강경화-폼페이오 통화… 남북 정상회담 준비 의견 교환
강경화-폼페이오 통화… 남북 정상회담 준비 의견 교환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9.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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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별로 40분간 상세히 설명… 남북관계 진전동향도 논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평양 남북 정상회담 준비, 남북관계 진전동향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의  통화 내용과 관련해 "강 장관이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것을 항목별로(item by item) 40분간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했다"면서 "또 최근 남북관계 관련 진전 사항에 관해서도 설명하고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강 장관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 한미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면서 상호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수행단의 일원으로 우리 외교장관으로서는 사상 처음 평양을 공식 방문한다.

이는 이번 회담에서 우리 정부가 북미간 비핵화 협상 조율에 초점을 맞춘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 5시10분께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도 외교부를 방문해 관련 논의를 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이도훈 한반도교섭본부장을 만나 비핵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