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150억불 수출의 탑’수상
GS칼텍스‘150억불 수출의 탑’수상
  • 이강영기자
  • 승인 2008.12.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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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보다 50% 이상 증가…매출 절반 이상 수출
설비 투자·품질 강화로 명실상부한 수출기업 자리매김 GS칼텍스(대표 허동수 회장)가 제45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50억불 수출의 탑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총 155억불의 수출을 달성, 국가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50% 이상 증가한 금액으로서, GS칼텍스는 지속적인 설비 투자 및 품질 강화를 통해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GS칼텍스는 2차 오일쇼크 당시 원유 임가공 수출을 통해 지난 1983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수출 2억불 탑을 수상한 이후, 업계 최초로 일본과 미국에 휘발유를 수출하는 등 품질과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수출 비중을 늘려왔다.

그 결과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수출한 데 이어, 올해도 3사분기 누적 매출액 26조 7천억원의 57%를 수출을 통해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수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GS칼텍스는 1일 79만배럴의 생산능력을 갖춘 정제시설과 19만배럴의 등·경유탈황시설, 15만3천배럴의 중질유분해탈황시설 등 최첨단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휘발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제품, 윤활유 제품을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물론 중동, 러시아, 북남미지역 등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작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고부가가치 제품인 휘발유와 경유 등 경질유 제품을 중심으로 약 7천만 배럴 이상의 석유제품을 중국을 비롯하여 태국, 싱가폴, 미국, 칠레, 호주, 뉴질랜드, 아랍 에미레이트 등 전세계로 직접 수출하고 있다.

특히, 칠레의 경우 2004년 한-칠레간 FTA가 체결 이후 경유 수출량이 급증하여전체 경유 수출량의 1/3 이상을 수출하는 등 중국에 이어 수출 2위국으로 급부상하였다.

석유화학제품도 연산 280만톤의 세계 최대규모의 방향족 시설에서 생산되는 방향족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미국 등 역외시장으로도 수출 확대를 꾀하여 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 동기 대비 금액으로 약 6.6% 증가하는 실적을 보였다.

또한 윤활기유 수출도 눈에 띤다.

지난해 말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된 윤활기유는 지난해 11월 중동지역 수출을 시작으로 수출량을 확대하여, 윤활기유 수출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약 2억 6천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였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난해 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제2중질유분해탈황시설이 수출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도 경질유 제품의 전세계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이 완공될 경우 국제 석유시장에서 회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