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17번째 공공도서관 ‘남사’ 20일 문 연다
용인시, 17번째 공공도서관 ‘남사’ 20일 문 연다
  • 김부귀 기자
  • 승인 2018.09.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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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 3만여 권 등 갖춰
(사진=용인시)
(사진=용인시)

경기도 용인시의 17번째 공공도서관인 ‘남사도서관’이 문을 연다.

시는 오는 20일 처인구 남사면 아곡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원에 남사도서관을 개관하고 21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도서관은 아곡지구 시공사인 대림산업이 건립해 용인시에 무상귀속되는 공원 내 시설로 남사면 한숲로 61에 연면적 3382㎡,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어졌다.

주요시설은 1,2층이 연결된 개방형 공간구조의 종합자료실을 비롯해 어린이자료실, 세미나실, 다목적실, 노트북·PC존, 휴게실 등이 있다. 장서는 일반도서·아동도서·비도서 등 총 3만여 권을 갖췄다.

중앙의 계단식 열람석은 편하게 누운 자세로 책을 읽거나 휴식할 수 있게 푹신한 소파나 쿠션도 마련했으며, 전면 유리를 통해 공원과 호수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도 갖췄다. 평소에는 독서공간으로, 강연.공연 등의 행사시에는 무대로 활용한다.

시는 도서관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 접속이나 노트북 사용 등이 가능하도록 도서관 전용 와이파이(Wi-fi)를 설치하고, 감성적인 휴식공간으로 기능하도록 클래식 등 잔잔한 힐링 음악도 들려준다. 또 개관기념 특강과 공연 등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하고 지역주민 독서동아리 등 독서모임을 지원한다.

개관식은 20일 도서관 1층에서 백군기 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인사와 주민 등이 참석한다. 시는 이날 식전공연으로 동화 ‘까만 크레파스’를 주제로 어린이 마술극, 개관식 후 세미나실에서 플라워 테이블 장식물을 만들어보는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남사도서관은 도서서비스 소외지역이던 남사면의 독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고품격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꾸준히 장서량을 늘리고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