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흥 2개 기업,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대상' 수상
안산·시흥 2개 기업,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대상' 수상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8.09.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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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섬시험기 단체 기념촬영 모습. (사진=고용노동부 안산지청)
경섬시험기 단체 기념촬영 모습. (사진=고용노동부 안산지청)

고용노동부가 직업능력의 달을 맞이해 지난 10일 개최한 '2018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기 안산·시흥 지역 2개 기업이 기업 부문 ‘대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에 따르면 경성시험기㈜와 ㈜동원파츠가 기업 부문에 주는 대상 2점을 모두 차지했다.

경성시험기㈜는 현장과 동일한 실습환경을 갖추고 기업현장교사와 학습근로자 1대 1 매칭훈련, 우수한 기업현장교사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현장훈련의 품질을 높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동원파츠는 NCS를 기반으로 CNC기계를 활용해 절삭가공을 할 수 있도록 기업맞춤형 훈련과정을 설계하고, 학습근로자의 훈련 성과를 인사·보상체계와 연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업체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800만원을 받고 해외연수도 가게 된다.

위 두 기업은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해 인력난 해소, 우수기술인력 확보, 생산성 향상이라는 일석삼조의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각종 시험기기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인 경성시험기㈜는 신입직원들의 잦은 이직과 숙련기술인력 노령화 등으로 인한 인력난을 해결하고자 2015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도입해 젊고 유능한 미래 인재를 확보함으로써 강소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반도체 설비부품 제조업체인 ㈜동원파츠는 초급직원 중도퇴사와 교육훈련 인프라 부족을 고민하던 중 2016년 신규직원(재직자)을 대상으로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직원들의 근무만족도 상승 및 실무능력 향상 등으로 중도퇴사율이 4분의 1로 줄어들고, 영업이익이 4배 증가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은 일학습병행제의 확산과 훈련내실화를 위해 19일 오후 3시, 안산 올림픽기념체육관에서 '일학습병행제 및 블라인드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김두경 안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은 “안산·시흥지역의 다른 사업장도 스마트허브 채용 박람회와 동시에 열리는 일학습병행제설명회에 참여해 유용한 정보를 얻고 제도를 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