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도 가족"…추석 펫 선물세트 봇물
"반려동물도 가족"…추석 펫 선물세트 봇물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9.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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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편의점 등 1000만 펫팸족 겨냥
반려동물 전용 건강식·장난감 등 선봬
(사진=동원F&B 제공)
(사진=동원F&B 제공)

유통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을 겨냥한 추석 선물세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펫팸족 1000만명 시대를 맞아 기존 추석선물인 정육, 수산, 가공식품 등에서 벗어나 펫팸족들의 이목을 끌만한 반려동물 전용 건강식, 장난감, 목욕용품 등을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이색 애묘 선물세트 '뉴트리플랜 묘연세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반려묘들의 건강을 위한 펫푸드와 장난감으로 구성됐다.

이 선물세트에 담긴 펫푸드는 필수 아미노산인 타우린과 아르기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붉은 참치살에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닭가슴살, 게맛살 등이 토핑돼 있다. 

지난 1월 반려동물 자체 브랜드 하울고를 론칭했던 편의점 CU는 반려동물 디자인 브랜드 하울팟 반려동물 전용 집과 해먹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반려동물의 분리불안 증세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놀이매트와 펫텐트를 추석상품으로 출시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반려동물과 함게 외출할 때 필요한 상품들로 구성한 '에티켓세트'와 펫 건강 관리를 위한 '건강세트', 위생 관리를 위한 목욕 용품을 담은 '바디케어세트' 등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이색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선물을 하려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