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치즈, 간식·술 안주로 '인기만점'
고소한 치즈, 간식·술 안주로 '인기만점'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9.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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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시장 규모 지난해 3567억원… 3년 새 14.6% 증가
(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간식이나 술 안주로 치즈와 같은 가공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에서는 이를 겨냥한 제품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치즈 시장 규모는 총 3567억원으로 집계됐다. 2013년 3113억원과 비교했을 때 3년 사이 14.6% 증가한 수치다.

이중 가공치즈의 비중이 2616억원으로 절반 비중이 넘는 60.6%를 나타냈고, 자연치즈 매출은 1406억원으로 39.4%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가공치즈의 소매 시장 매출액은 2015년 1959억원에서 2017년 10.3% 증가한 2161억원으로 매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공치즈가 간식이나 술안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식품 업계는 치즈와 관련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프랑스 치즈 전문 기업 벨(Bel) 그룹과 독점 유통·판매 계약을 맺고 대표 브랜드인 '더 래핑 카우 (The Laughing Cow)'와 크림치즈 브랜드인 '끼리(Kiri)'의 치즈 상품을 선보인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래핑카우 포션 플레인', '키리 포션 플레인' 및 '키리 말린 미니터브' 등 벨그룹의 스테디셀러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까망베르, 파마산, 체다, 고다 등 4가지 치즈의 풍미가 어우러진 '콰트로 치즈 파운드'를 출시했다. 치즈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커피나 차와도 잘 어울려 디저트로 즐기기에 좋다.

라면에 치즈 풍미를 녹여낸 제품도 있다. 삼양식품이 최근 선보인 '삼양라면 콰트로치즈'다. 이 제품은 모짜렐라와 체다, 까망베르, 고다치즈를 넣어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치즈라면 맛을 느낄 수 있다.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