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젊은 연극인들이 중심이 되어 새롭게 탈바꿈한 ‘2018 밀양푸른연극제’가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밀양연극촌과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이윤택 미투 파동으로 ‘어려움에 처한 밀양연극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젊은 연극인들이 중심이 되어 추진해온 이번 연극제는 17년간 이어져온 밀양의 대표 축제를 중단 없이 이어감으로써 국내 최고의 지방연극 메카 밀양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대내외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새롭게 변신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이번 연극제는 ‘치유, 성찰, 새 희망’을 주제로 한 초청작 12편과 낭독공연 공모 선정작 7편, 밀양시민생활예술 프린지공연 10편 등 총 29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 초청 포럼’과 ‘젊은 연극인 토크 라운지’를 통해 국내외 연극계 및 공연예술축제 전반에 관한 발표를 듣고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하며, 젊은 연극인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축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개막 첫 날인 5일 오후 7시, 밀양연극촌 성벽극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제 축하공연으로 야외 가족음악극 ‘캔터빌의 유령’이 개막작으로 초청되어 가을밤 야외에서 온 가족이 함께 신나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개막제 피날레로 모든 출연자가 함께하는 합동 커튼콜 퍼포먼스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연출된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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