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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운동하면 심부전 위험 36% 줄어든다"
"꾸준히 운동하면 심부전 위험 36% 줄어든다"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9.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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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5만7000명 분석결과 발표
하루 1시간씩 주3일 운동하면 위험성↓

심장질환의 '종착역'으로 꼽히는 심부전의 위험요인을 규칙적으로 운동으로 최대 36%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유승호 교수팀은 2011∼2014년 사이 건강검진에서 심장초음파 검사를 받은 5만7449명을 대상으로 평상시 신체활동량과 심부전 위험요인인 '좌심실 이완장애'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 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를 운동량에 따라 3개의 그룹으로 나눠 좌심실 이완장애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먼저 달리기, 에어로빅, 빠른 자전거 타기, 무거운 물건 나르기 등의 고강도 동작을 하루 약 60분, 주 3일 하는 경우를 건강증진 그룹으로 분류했다.

또 자전거 타기, 가벼운 물건 나르기 등 중강도 신체활동을 하루 약 30분, 주 5일 이상 하는 경우는 최소 신체활동 그룹으로, 별도의 운동이 없는 경우는 비신체활동 그룹으로 나눴다.

연구 결과 건강증진 그룹과 최소 신체활동 그룹의 좌심실 이완장애 위험도는 비신체활동 그룹에 견줘 각각 36%, 16% 낮았다.

즉, 신체활동량이 많을수록 좌심실 이완장애 유병률이 낮아지는 상관관계가 발견된 것이다.

이를 두고 연구팀은 장기간의 지구력 운동이 심실의 균형 잡힌 확장으로 이어져, 수축성에 뚜렷한 변화 없이도 심장기능 수행능력을 향상하는 결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면 혈관의 탄성 유지와 이에 따른 동맥 부하를 낮춰 심부전 예방에도 유익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이런 연관성은 남성의 경우에만 통계적으로 유의해 향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해석됐다.

유승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성인의 신체활동과 좌심실 이완장애의 연관성을 밝힌 첫 연구"라면서 "심부전을 예방하려면 좌심실 이완장애 이전단계부터 예방이 필요한 만큼 평소에 꼭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최근호에 발표됐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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