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수원, 권선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 수원/정태호기자
  • 승인 2008.12.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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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 단지 조성공사 착공…2012년 완공
경기도 수원시가 성냥갑 주거문화를 탈피해 디자인이 특화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권선구 권선동 222-1번지 일원 약 1백만㎡의 대규모 부지에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민간주도형 도시개발사업인 권선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공동주택 6,815세대, 단독주택 283세대의 규모로,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 및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특화된 디자인의 공동주택 입면 계획 등으로 신개념 주거단지의 선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12년 완공시 약 2만여명이 입주하며 단지내 테마가 있는 쇼핑몰, 상업복합시설을 갖추고 2.5km의 장다리천과 우시장천을 주변 녹지와 연계하여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여 도시를 가로지르는 U자형 그린·블루네트워크를 구성, 생태교육장, 피크닉시설, 잔디광장을 갖춘 6만㎡의 생태가족공원까지 마련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4일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으며 내년초 단지 조성 공사에 착공하고 2009년 3월 약1,400세대의 공동주택 분양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나머지 5천여세대도 순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영통구 신동 542번지 일원에도 25만1666㎡규모의 미래형 신 주거단지도 조성된다.

신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개발을 통해 살기 좋은 주거특구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201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동지구는 기존의 주택 보급율을 높이기 위한 개발 위주의 방식을 지양하고 환경친화적인 살기좋은 주거 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며 특히 환지방식의 도시개발방식 도입으로 토지소유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업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민원발생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시는 시재정 부담금액을 최소화하는 한편 공원 등 공공편익시설을 우선해 설치하는 등 시민의 이용편익에 주안점을 개발할 계획이며, 도심 접근성이 용이해 시민이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2년까지 완공되는 권선지구와 신동지구는 구도심지역과 영통지역을 이음으로써 대도시의 축을 이뤄 도시가치를 높임으로써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파급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