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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 D-2] 일·중·러, 北비핵화 진전 '기대'
[평양정상회담 D-2] 일·중·러, 北비핵화 진전 '기대'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9.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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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핵기술 전문가 파견 등 北비핵화 비용 적극 부담"
中 "북·미 관계개선 전환점"…露 "남북정상 행보 지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국가들은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6일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대한 성과가 도출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전날(15일) '북한의 비핵화 비용을 적극적으로 부담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도쿄를 방문중인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나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에 응할 경우, 인원과 기자재 조달 등에 필요한 초기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강조하면서도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비용 문제와 관련해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가나스기 국장은 '비용 부담과 더불어 핵기술 전문가를 파견할 의향이 있다'면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이해와 적극적인 지지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아베 신조 총리도 지난 12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만나 "3차 남북정상회담이 미북 관계도 잘 견인하고, 북한 비핵화에 구체적 진전이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길 많이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도 이번 평양정상회담이 남북은 물론 북미 관계 개선과 더불어 북한의 비핵화 진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4차 동방경제포럼'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만나 "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최근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국인 남북 양측이 대화와 접촉을 유지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이를 위해 지속해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 역할론'도 강조했다.

러시아 역시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1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양자 관계 복원을 위한 남북한 지도부의 행보를 지지하며 평양에서 개최될 남북정상회담의 결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과 미국 관계 정상화가 한반도 주변 상황 해결을 위한 전체 과정의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nic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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