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지역 중소기업 80.4%가 이번 추석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으며 휴무기간은 평균 4.9일로 조사됐다.
16일 광양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연매출 50억 이상 중소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연휴 및 상여금 지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기업의 80.4%가 추석연휴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추석 휴무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은 15.7%로 조사됐으며, 교대근무(75%)와 주문량 납기준수(16.7%) 등을 이유로 꼽았다.
추석 상여금은 응답기업의 77.6%가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지만 지난해 84.4%보다는 줄었다. 상여금 지급은 고정상여 형태 45.9%, 일정금액 지급 54.1%로 조사됐다.
정기 상여를 지급하는 경우 통상급여의 50%미만을 지급하는 업체가 17.6%, 50%이상~100%미만 지급이 47.1%, 100%이상 지급이 35.3%로 조사됐고,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경우 평균 44만4000원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별도의 선물지급 50%, 경기가 어려워서 25%, 연봉제 시행 18.7%, 자금부족 6.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올해 추석 자금사정은 '지난해보다 악화됐다'는 기업이 43.8%, '전년도와 비슷하다' 56.2%로, 전년도(악화 28.1%, 비슷 68.8%, 개선 3.1%)에 비해 매우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신아일보] 광양/김청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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