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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18일 개막… '북핵 문제' 돌파구 찾을까
유엔총회 18일 개막… '북핵 문제' 돌파구 찾을까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9.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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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화 주목… "3차 남북회담 지켜본 뒤 판단"
종전선언 희박… 文대통령, 협상 촉진 외교전 전망

'외교의 슈퍼볼'로 불리는 유엔총회가 오는 18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유엔은 18일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전 에콰도르 외교장관) 총회 의장 주재로 제73차 유엔총회를 개막식을 열고 2019년 9월 16일까지의 새로운 회기를 시작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속가능한 개발, 국제평화·안보, 인권 등 9개 분야 175개 의제에 대한 토의가 이뤄진다.

총회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일반토의'다. 일반토의에는 고위급 인사들이 대표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자유로운 주제의 메시지를 내놓는다.

이번 일반토의에는 국가원수 97명, 부통령 4명, 정부 수반 41명, 부총리 3명, 장관 46명 등 196개 회원국 수석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례에 따라 일반토의의 첫 연사는 25일 브라질 대표가 진행한다. 유엔 소재국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로 연설한다.

북한은 29일 기조연설이 예정돼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총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리용호 외무상이 연설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총회의 핵심 의제로는 북한 문제가 꼽힌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첫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의 교착 국면에 빠졌던 북미간의 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미국은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북한은 종전선언과 제재완화 등을 요구하면서 팽팽한 입장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의 소리(VOA)는 15일 국무부 소식통을 인용,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내지 리 외무상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진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미국 평화연구소의 프랭크 엄 선임연구원은 "미 정부는 3차 남북 정상회담의 과정과 결과를 지켜본 뒤 북미 간 고위급 협상과 2차 북미 정상회담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둘러싼 신경전도 예상된다. 미국은 북한의 실질적 조치 전까지 제재를 지속하자는 입장인 반면 북한, 중국, 러시아는 제재완화 및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총회 개막 전부터 관심사로 떠올랐던 종전선언 가능성은 희박하다. 종전선언은 다음 주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한·미, 북·미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화 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3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유엔총회에서 일반토의 연설, 한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미 간 협상 진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총회에서는 북한 및 한반도 이슈 외에도 이란, 시리아 문제, 글로벌 무역전쟁 등을 놓고도 열띤 신경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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