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발생 8일째… 추가 의심환자 2명 '음성'
메르스 확진 발생 8일째… 추가 의심환자 2명 '음성'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9.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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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확진자 이후 추가 감염 없어… 질본, 감염경로 추적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5일 메르스 발생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4일 메르스 발생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발생 8일째인 15일 추가 발생 의심환자 2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이같이 밝히며 국내 접촉자 관리가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메르스 환자 A(61)씨의 접촉자 가운데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2명이 늘어난 상태였다.

그러나 추가된 2명도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A씨가 쿠웨이트 출장에서 귀국할 당시 이용한 비행기를 함께 탔거나 입국 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가까이 접촉했던 밀접접촉자 21명까지 포함해 현재 감염 징후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상태다.

또 A씨가 지난 8일 확진을 받은 이후 이날 오전까지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아울러 A씨와 간접적으로 접촉해 당국으로부터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받고 있는 일상접촉자는 이날 정오 현재 425명으로 앞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는 마지막 환자가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 최장 잠복기의 2배 기간(28일) 동안 환자가 나오지 않을 때 상황이 종료된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국내 상황 관리는 '안정권'에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출장지인 쿠웨이트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쿠웨이트 보건부는 자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는 근거를 찾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2명, 민간전문가 1명을 쿠웨이트에 파견한 상태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