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쌍용차 해고자 복직, 노사 결단 감사… 사망자 명복 빈다"
李총리 "쌍용차 해고자 복직, 노사 결단 감사… 사망자 명복 빈다"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9.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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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감사 글… "대통령 부탁 들어준 마한드라 회장 감사"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쌍용자동차 노사가 해고노동자 119명을 전원 복직시키기로 결정한 데 대해 "노사의 수고와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님의 부탁을 들어준 마한드라 회장께 감사드린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그러나 9년 간 30명이 별세했다"며 "사망자의 명복을 빌며 가족께 마음의 위로를 드린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쌍용차 노사와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서울 광화문S타워 경제사회노동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자 119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전원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 사측은 해고자 119명 가운데 60%를 올해 말까지 채용하고,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2009년 대량 구조조정으로 시작된 쌍용차 사태가 9년 만에 봉합된 셈이다. 그러나 그동안 해고자와 가족, 협력업체 노동자 등 3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숨졌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