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은 ‘아프리카 관세당국 초청 국경감시 드론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세청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프리카 고위급 초청 무역원활화 정책 세미나’에 포함된 일정이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말리 등 아프리카 15개국 관세당국의 청장 8명을 포함한 고위급 인사 26명을 초청한 이번 행사에는 부산항 감시현황을 소개하고 육·해상 드론 항공감시 동영상 등을 시청하고, 각종 드론 및 고성능카메라 등 장비소개 및 드론감시에 대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드론시연에 참석한 아프리카 관세당국자들은 "테러·마약·밀수 등 관세국경감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드론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한편 부산세관은 내년부터 항만감시에 특화된 스마트 드론 및 특수임무에 활용 가능한 광학 30배줌, 적외선, 야간 투시경 등 특수카메라를 구입해 본격적으로 감시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부산본부세관 우현광 감시국장은 "우리의 기술로 제작된 감시드론을 소개해 국내의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관심을 갖는 참석자도 적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의 우수 드론업체가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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