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재경·박대출 의원, 남부내륙선 관련 시민공청회 개최
국회 김재경·박대출 의원, 남부내륙선 관련 시민공청회 개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9.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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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주시)
(사진=진주시)

경남 진주시 소재 LH공사 대강당에서 지난 13일 김재경(진주시을, 4선)·박대출(진주시갑, 재선)의원 공동주최로 남부내륙선 조기착공을 위한 시민공청회가 개최됐다.

이날 5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인 가운데,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문준희 합천군수,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이 참석해 남부내륙선 조기착공을 위한 지자체간 공동대응도 논의했다.

남부내륙선은 지금까지 대통령 공약에 3차례, 국정과제에는 2차례 반영되어 왔으며, 현 정부에서도 대통령과 경남도지사의 공약으로 선정되어 있는 상태다. 특히 지금은 정권초기로 사업추진 동력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김 의원은 이날 공청회에서 서부권역발전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KTX가 가시권으로 들어온 단계에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지역의 독자적인 행보만 가지고는 시너지 효과가 적으니 경남발전연구원을 중심으로 KTX 통과지역 지자체가 힘을 합쳐 협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협의체가 구성되면 통과지역 지자체의 원활한 의견수렴은 물론 우주항공·한방바이오․해양플랜트·기계산업 등 지역 대표산업과의 연계를 모색하고, 해인사‧합천·산청·고령의 가야문화권, 진주통영 민란 관련과 진주성 복원으로 인한 역사문화적 관심 등 관광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종합적으로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마무리발언에서 “남부내륙선 조기착공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이제는 그 이후를 준비해야 할 때”라며 “서부권역 지자체, 정치권, 산학연이 동참하는 협의체를 빠른 시일 내 구성해서 낙후된 서부경남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 남부내륙선 조기착공에 매진해 온 박 의원은 “메인노선 기준으로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의 정차역이 10개인데 비해, 남부내륙철도는 11개의 정차역을 가지는 국토 종단의 핵심 철도망이다”고 밝히면서 “국토균형발전과 경남도민의 열망을 반영하기 위해 예타 면제 등 사업추진의 동력을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