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총괄수석부회장으로 승진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총괄수석부회장으로 승진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9.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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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경영 본격화… 지난해부터 각종 행사 등장하며 존재감
지난 7일(현지시간) 정의선 부회장이 인도에서 열린 '무브(MOVE)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에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현대차의 모빌리티 지향점과 역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현지시간) 정의선 부회장이 인도에서 열린 '무브(MOVE)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에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현대차의 모빌리티 지향점과 역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총괄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해 3세 경영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14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을 그룹 총괄수석 부회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정 부회장의 승진에 대해 현대차는 “글로벌 통상문제 악화와 주요 시장의 경쟁구도 변화 등 경영환경이 급변”에 따른 것이라며 “그룹의 통합적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정몽구 회장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부회장의 승진으로“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현대차그룹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 역량 강화”도 이번 결정의 이유라 말했다.

현대차 그룹의 3세대 경영 준비는 앞서부터 있어 왔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기업인 간담회에도 정몽구 회장 대신 정 부회장이 참석했다.

또 문 대통령 방미·방중 일정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간담회, 지난 1월 열린 '소비자가전박람회(CES)', 4월 '2018 보아오포럼' 등도 정 부회장이 소화했다.

한편 지난 4월 모비스 분할 후 글로비스 합병 시나리오 개편안이 무산된 후 현대차 그룹은 구체적인 수정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s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