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부동산 시장 또 교란생기면 그땐 더 강한 조치"
이해찬 "부동산 시장 또 교란생기면 그땐 더 강한 조치"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9.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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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으로 불로소득 버는 잘못된 관행, 많은 이들 어렵게 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과 관련, "또 시장 교란이 생기면 그땐 더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이상 아파트나 주택으로 불로소득을 왕창 벌겠다는 생각을 이제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주택을 갖고 불로소득을 버는 잘못된 관행이 있는데, 많은 사람을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공급하는 것들은 기본적으로 신혼부부, 젊은층, 이런 서민층을 위한 공공주택 위주로 공급을 많이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가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정부가 범부처별로 논의를 많이 해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며 "목표는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며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대책이 나왔는데, 대책이 나와도 안된다면 더 강화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게 해서 국민과 정부가 경쟁하는 상황은 끝났으면 한다. 정부 정책에 대해 이해를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대표는 언론을 향해서는 "제대로 분석 하지 않고 이 정책으로는 안된다는 보도를 많이 봤다"며 "자제하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남북공동사무소 개소식이 예정된 데 대해 "어떻게 보면 1년전에는 상상도 못하던 일들이 이뤄졌다"면서 "의미있는 역사적 장소로, 연락 사무소가 평화의 거점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또 다음 주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회담의 성과에 따라서 남북 경제교류 협력과 한반도 비핵화가 좋은 성과를 내리라 생각한다"면서 "어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대화 과정에서 '북한 정권을 비합리적인 사람이라 보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좋은 대화가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