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훗카이도 진도5弱 지진 가능성 평소의 100배 이상 높아
日훗카이도 진도5弱 지진 가능성 평소의 100배 이상 높아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9.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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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1이상 여진 238회… "향후 1주일은 지진 주의 필요"
일본 홋카이도에 강진이 발생한 지난 6일 오전 홋카이도 삿포로 시내 도로가 함몰되고 기울어진 건물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홋카이도에 강진이 발생한 지난 6일 오전 홋카이도 삿포로 시내 도로가 함몰되고 기울어진 건물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훗카이도에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진도5약(弱) 이상의 지진이 다시 강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간 진도5약(弱)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평소보다 100배 이상 높다며 가구를 고정하는 등 평소에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도5약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고 물건을 붙잡고 싶어하는 수준의 진동으로 기상청은 정의하고 있다.

현재 훗카이도 부근에서는 강진이 발생했던 진앙지인 이부리 지방 중도부를 중심으로 여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날인 13일 오전 9시까지 진도 1이상의 여진이 238회나 발생한 것으로 관측됐다.

또 14일 새벽 오전 6시54분께는 규모 4.6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이부리 지방에서 발생했으며, 이외에 6일 강진의 최대 피해지였던 아쓰마초(厚眞町), 아비라초(安平町), 무카와초에서도 진도4의 진동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 관계자는 "강진 발생 후 1주일이 지났으니 비슷한 강도의 여진이 다시 올 가능성은 작아졌으나 지진 활동이 활발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서 향후 1주일 정도 강한 흔들림을 동반한 지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