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소방관 2만명 충원"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소방관 2만명 충원"
  • 오영훈 기자
  • 승인 2018.09.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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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오는 2022년까지 소방관 2만명을 충원될 전망이다.

소방청은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소방인력 2만명을 충원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2만명 충원이 완료되면 소방관 1인당 담당인구가 지금의 1045명에서 878명으로 떨어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가인 미국(911명), 일본(779명)과 비슷해진다.

소방청은 소방공무원 채용을 확대하면서 올해 상반기 4321명을 뽑았다.

하반기 중 이들이 배치되면 소방공무원이 1명만 근무하는 1인 소방대가 사라지게 된다. 1인 소방대는 광양, 해남, 함평, 화순 등 전남에 14곳 남아 있다.

전남에서 근무하는 이호익 구조팀장은 ""구조대 팀당 4명으로 충원되면서 그동안 팀장으로서 현장 지휘 및 활동함에 있어서 불안감이 많이 해소됐다"며 "특히 구조대원 혼자 현장으로 보낼 때 걱정이 많이 됐는데 지금은 2인 1조로 투입이 되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또 구급대원 1인당 담당인구도 충원과 함께 지난해 5290명에서 올해 5021명으로 감소했다. 2022년까지 4439명으로 줄이는 게 목표다. 구급차 3인 탑승 준수율은 현재 44.1%에서 100%로 끌어올린다.

충남 천안 서북소방서 최수연 구급대원은 "기존 2인 구급대에서 3인 구급대로 인력이 충원되면서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 점이 좋다"며 "응급구조사, 간호사 등 유자격자 비율이 늘어나 현장에서 구급대원들끼리의 역할분담도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의 현장 소방대원과 소통하며 소방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부족한 현장 소방인력이 충원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오영훈 기자

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