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직격탄' 日간사이공항 일부 복구… 14일부터 운항 재개
'태풍 직격탄' 日간사이공항 일부 복구… 14일부터 운항 재개
  • 고재태 기자
  • 승인 2018.09.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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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비'가 몰고온 폭우로 5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 곳곳이 물에 잠겨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태풍 '제비'가 몰고온 폭우로 5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 곳곳이 물에 잠겨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일본 오사카 간사이 노선 정기편 운항이 일부 재개됨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부분적으로 운항된다.

13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제21호 태풍 '제비'가 몰고온 폭우로 이달 5일부터 폐쇄됐던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이 일부 복구돼 오는 14일부터 오사카 정기편이 부분적으로 운항된다.

우선 대한항공은 오는 14~20일 일주일간 오사카 노선에 대해 부분적으로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 그 이후 운항 여부는 간사이공항 터미널 복구 상황에 따라 추구 재공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나고야, 오카야마, 후쿠오카 등 주변 공항에 대형기를 투입해 오사카를 오가는 승객들을 수송하고 있다.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68편, 5720석의 좌석이 추가로 공급됐다.  

오사카 노선이 완전 정상화되기 전인 14~20일도 인근 노선인 나고야, 나리타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해 26편, 1030석 규모의 좌석을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14~20일 일주일간 김포·인천에서 오사카 노선을 왕복 기준 총 16회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오사카 노선 외 인천~나고야 노선 기종을 기존 A321에서 A330, B767 등 중·대형기로 변경해 좌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역시 인천~오사카 노선의 일부 운항을 재개한다.

제주항공도 14~20일 일주일간 김포~오사카 노선은 왕복 기준 매일 1회씩 총 7회 운항하고, 인천~오사카 노선은 매일 2회씩 왕복 기준 총 17회 운항한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14일, 18일, 20일 1회씩 추가 운항한다.

진에어도 같은 기간 매일 2회씩 간사이 노선을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15일에는 1회, 18일에는 3회 운항한다. 다만  20일까지 부산~오사카 노선은 전편 결항됐다.

티웨이항공도 같은 기간 인천~오사카 노선을 일부 운항을 재개하지만, 대구·부산·제주~오사카 노선에 대해서는 결항을 유지한다.

에어서울도 같은 기간 총 8편 운항할 예정이다. 부산~오사카 노선은 하루 1편 왕복 운항하고, 대구~오사카 노선은 20일까지 운행 중단한다.

[신아일보] 고재태 기자

jt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