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는 13일 상주농협 벼 건조저장센터 준공식을 갖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산물벼 매입에 나선다.
현재 시의 벼 건조저장시설(DSC)은 9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저장능력은 4만3000t 정도로 벼 생산량의 46%에 불과하여 농민들이 수확기 산물벼 출하를 위해 도로변에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위협도 높다.
이에 시는 상주농협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고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 벼 건조저장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7억원을 확보해 올해 사업을 추진, 9월에 공사를 완료했다.
상주농협 벼 건조저장센터는 저장사이로 8기(4000t), 투입시설 2기, 건조시설 6기, 저온창고 200평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황천모 시장은 “벼 건조저장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벼 수확기 농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상주쌀의 품질향상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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