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아이폰XS…스마트폰 최고가 갱신하나  
베일벗은 아이폰XS…스마트폰 최고가 갱신하나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9.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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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 142만·XS맥스 150만원대…200만원 돌파 가능성도
1차 출시국 명단서 한국 제외…국내 10월말 출시될 듯
아이폰XS (사진=애플 홈페이지)
아이폰XS (사진=애플 홈페이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아이폰XS'가 발표되며 국내 출시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아이폰X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는 그동안의 출시 관행에 따라 국내 출시 날짜가 10월 마지막 금요일인 26일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 애플은 아이폰XS를 1차 출시국에 21일 시판하기로 했다. 한국은 이번에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이폰XS의 가격은 미국 시장 기준으로 999달러(약 111만원), 아이폰XS 맥스가 1099달러(약 123만원)부터다. 이는 판매세나 부가가치세 등 세금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아이폰XS 맥스 512GB 가격은 1499달러(약 167만원)이다.

애플은 이번 시리즈에 512GB 스토리지를 채택했다. 64GB, 256GB, 512GB 저장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애플이 국내 시장에서 환율 변동 가능성 등을 감안해 환산 가격보다 최대 20만원씩 높게 책정해온 점을 고려하면 맥스 모델 최고가는 200만원을 넘으리라는 예상도 조심스레 나온다.

지난해 아이폰X의 가격은 64GB 모델이 미국 기준 999달러(약 111만원), 256GB 모델이 1149달러(약 128만원)였지만 국내 출고가는 각 142만원, 163만원이었다. 미국 세전 가격에 부가세 10%를 더해 한국식으로 환산한 가격인 124만원(64GB), 142만6000원(256GB)보다 18만원, 20만4000원 더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XS의 가격은 지난해 아이폰X의 가격과 같기 때문에 아이폰XS의 한국 가격도 같을 가능성이 크다"며 "아이폰XS는 142만원부터, 아이폰XS 맥스는 150만원대부터 시작할 것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cs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