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2.3% "추석 전후 허리띠 졸라매 경비 부담 줄인다"
직장인 62.3% "추석 전후 허리띠 졸라매 경비 부담 줄인다"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9.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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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1889명 조사… 올해 추석 예상 경비 '40만7000원'
(신아일보 DB)
(신아일보 DB)

직장인 중 상당수가 추석을 전후로 허리띠를 졸라매 추석 경비 부담을 줄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8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석 경비에 대비하는 방식과 관련, '추석 전후로 경비 줄이기'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62.3%(복수응답)를 차지했다.

이어 △'딱히 방법이 없다'(14.2%) △재래시장·온라인 구매로 지출 절감(14.2%) △할부거래로 부담 줄이기(13.5%) △야근·특근으로 수당 벌기(10.1%)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또 교통비를 줄이기 위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자차로 움직인다(10.0%)’거나 주유비를 줄이기 위해 ‘불편하더라도 대중교통으로 움직인다(8.9%)’ 등 귀성·귀향 비용을 줄인다는 응답도 있었다.

이외에도 '음식 가짓수를 줄인다(9.5%)', '귀성을 포기하고 추석 연휴를 비껴 만난다(7.7%)’, ‘단기 알바를 구한다(5.3%)’, ‘단기 적금을 모은다’ 등의 기타 의견도 있었다.

추석에 사용하는 경비 가운데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으로는 '부모님·친지 용돈'이라는 응답이 52.2%로 가장 많았고, '선물 비용'(12.2%)과 '외식·여가 활동'(11.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추석 예상 경비는 평균 40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때(48만4000원)와 비교해 7만7000원(15.9%)이 줄어든 액수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의 설문조사에서는 추석 예상 경비가 평균 45만원으로, 작년보다 4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