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클링 장비 챙겨 나간 뒤 사고… 담당영사 급파
인도네시아의 롬복 섬에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스노클링을 하던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인도네시아 롬복 경찰과 관련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롬복 길리 트라왕안 섬 해변에서 한국인 A(19)씨가 숨진 채 발견 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또 함께 여행 온 친구 B(22)씨는 아직 실종 상태로 현재 경찰 병력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롬복 섬은 대표적인 휴양지로 두 사람은 함께 여행을 왔다가 전날 오후 4시께 스노클링 장비를 챙겨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길리 트라왕안 섬 주변 해상은 파도가 다소 강한 편이었지만 날씨는 좋은 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두 사람이 스노클링을 하다가 익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실종된 B씨를 찾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롬복 섬에 담당영사를 급파하고 수색 작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현지 당국과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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