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거주지 정해지나… 법원, 내달 롯데월드타워 현장 검증
신격호 거주지 정해지나… 법원, 내달 롯데월드타워 현장 검증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9.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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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법원이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거주지를 최종 결정하기 위해 현장 검증에 나선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 장은영 판사는 이날 신 명예회장의 거주지와 관련해 심문기일을 진행한 후 다음달 15일 오후 2시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현장 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 명예회장은 롯데호텔에서 거주해왔으나, 신관의 개보수 공사로 인해 거처를 두고 롯데그룹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갈등이 생겼다.

이에 신 명예회장의 후견을 맡은 사단법인 선이 법원에 신 명예회장의 거처를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가정법원은 거주지 후보로 꼽힌 장소들을 현장검증한 후 지난해 10월 신 명예회장의 거처를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옮기라고 결정했다.

다만, 롯데호텔 신관의 34층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다시 롯데호텔 신관으로 이전하라고 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 롯데호텔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신 명예회장의 최종 거주지 문제를 둘러싼 분쟁이 다시 빚어질 조짐을 보이자, 법원은 다시 현장 검증을 통해 최종 거주지를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