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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체부 장관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추진"
도종환 문체부 장관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추진"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9.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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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올림픽 공동개최 제안 예정…서울·평양 분산 개최 방안"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32년 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 추진을 북한에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일본 도쿄에서 1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2회 한중일 스포츠장관회의 참석차 방일한 도 장관은 이날 도쿄 시내에서 간담회를 통해 "서울과 평양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도 장관은 "이달 예정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을 방문할 때 이 같은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2030년 월드컵과 관련해선 "중국이 유치를 신청하려 하는데 남북한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개최를 추진해 보는 것은 어떤지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장관은 또 "북한 예술단의 남한 공연 '가을이 왔다'를 개최할 수 있는 국내 공연장 현황을 조사했다"며 "북한 측에 일산, 광주(광역시), 인천 등지 공연장에서 언제 공연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북한 측에 알려줬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예술단의 봄 공연이 서울과 강릉에서 열렸으니 이번에도 서울과 지방에서 각각 1회 할까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2월 개최된 평창동계올림픽은 북한이 참가하면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 무드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스포츠를 통해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 동북아 평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 장관은 이날 오후 가오 즈단 중국 체육총국 부국장(차관급)과의 한중회담에 이어 하야시 요시마사 문부과학상과 한일 회담을 하며 스포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일본 측과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의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과 남북 단일팀 확대에 대한 올림픽조직위원회의 지원을 논의할 계획이다.

도 장관은 "남북 단일팀을 만들 수 있는 종목에 대해 선수들에게 물어보고 협회 등과도 상의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에 북한의 체육상을 만나 가능한 종목 등에 대해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냐'는 질문엔 "올림픽 참가국 정상들이 개회식에 참석하는 것은 올림픽에 출전하는 자국 선수를 격려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며 "각국을 대표해 어느 정도 급의 인사가 오는지는 올림픽 참가국이 결정한다"고 답했다.

도 장관은 이날 양자회담에 이어 오는 13일 한중일 스포츠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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