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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발생 닷새' 안정국면 양상… 위험요소는 남았다
'메르스 발생 닷새' 안정국면 양상… 위험요소는 남았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9.12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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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평균 잠복기인 5일째 추가 확진자 안나와
잠복기 최대 14일… 외국인 10명 아직 '소재불명'
12일 중랑구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 관련 문구가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중랑구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 관련 문구가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메르스 확진자 발생 닷새째를 맞은 12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메르스 국면이 일단 '안정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다만 메스르 확진을 받은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외국인 중 10명은 아직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위험요소'로 꼽히고 있다.

12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메르스 잠복기는 최소 2일, 최대 14일, 평균적으로는 5일이다. 즉, 감염되면 평균적으로 5일 안에 증상이 나타난다.

쿠웨이트 출장에서 돌아온 후 메르스 확진을 받은 A(61)씨가 입국한 날은 지난 7일이다. A씨의 입국 과정에서 비행기와 인천공항, 병원 등에서 접촉자들이 생겼다.

A씨 접촉자 중 이날까지 고열, 기침, 가래 등의 메르스 증상을 보여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10명이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메르스 확진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돼 귀가했다.

또 A씨 접촉자와 별도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장을 갔다가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난 한국인 여성 1명도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2차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A씨가 귀국한 직후 탑승한 택시에 대한 조사도 마쳤다. 이 택시에는 A씨가 하차한 이후 24건의 이용내역이 있었고, 이용객은 총 2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A씨가 택시에서 하차한 후 가장 전염 가능성이 있는 2시간 이내 탑승한 승객은 2명으로 모두 이상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보건당국은 택시 탑승객 중 26명을 일상접촉자로 관리하고 있다. 1명은 해외 체류 중이다.

A씨도 일부 증상이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등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다만 완치에 걸리는 기간은 개인차가 있으므로 최소한 일주일 정도는 더 지켜봐야한다.

문제는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A씨와 접촉한 외국인들이다. 이들은 여전히 메르스 관리의 '변수'로 남아있다.

현재 보건당국과 연락이 되지 않는 A씨 접촉자 외국인은 10명이다. 이들은 모두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까지는 외국인 30명, 내국인 1명 등 총 31명의 소재가 불분명했지만, 질본은 경찰청 등과의 공조 끝에 21명의 소재를 파악했다.

한편, 질부은 메르스가 유입됨에 따라 재외국민 보호, 감염경로 조사 등을 위해 역학조사관과 민간전문가를 쿠웨이트 현지로 파견한다.

아울러 공기가 외부로 흘러나가지 않는 음압병상은 이날 국군수도병원에 8병상(8병실)이 추가되면서 전국 28개병원 196병상(158병실)으로 늘어났다.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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