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장병 평일 외출제도로 지역경제 활성화
동해시, 장병 평일 외출제도로 지역경제 활성화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8.09.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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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제1함대, 상시 외출제 10월말까지 시범시행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평일 일과를 끝낸 장병들의 부대 밖 외출제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시범부대로 해군 제1함대 사령부가 선정돼 장병들의 상시외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강원 동해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군 장병 평일 외출제도는 지난 8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부모와 가족 면회, 외래병원 진료, 분·소대 단합활동 등의 목적으로 평일 일과 이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군 장병이 영외로 외출할 수 있는 제도이다.

시는 평일 하루 200여명이 넘는 해군 제1함대 사령부 장병들의 외출이 예상되고 있어 어려운 지역 경기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장병들의 이용편의 도모를 위해 군장병 우대업소 124개소에 대해 할인 표지판을 부착하고 식품접객 및 위생업소와 택시 종사자에 대하여 친절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외래병원 진료시간도 다수의 외래병원이 진료시간을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누가이비인후과의 경우에는 오후 8시까지 진료해 장병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동해시시립도서관의 운영시간을 오후 11시까지 연장하고, 부대장 명의로 도서 단체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이 밖에도 영화관, PC방 등 문화공간 이용에도 장병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이 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인수 경제과장은 “최근 최저임금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군 장병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문화·체험공간 등 인프라 확충과 친절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군 장병과 면회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