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서울대학교는 로봇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로봇문화를 확산함으로써 로봇랜드의 성공적 추진과 국내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와 서울대는 12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여 로봇산업 육성 및 로봇랜드 활성화를 위해 청라 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로봇랜드 로봇타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이달 말 서울대학교 예술과학센터가 인천로봇랜드에 입주해 공연용 로봇콘텐츠인 드럼로봇을 개발하는 것으로써, 11월초부터 로봇타워 1층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로봇과 예술의 조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향후 서울대는 로봇랜드 내 체험형 공익시설을 포함한 로봇콘텐츠에 대한 기획 및 자문, 공동개발 등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서울대학교는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국내 다른 지자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 기관으로, 이번 서울대학교와 로봇분야에서 협력을 하게 된 점은 인천입장에서 큰 기회가 될 것이며,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 로봇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예술과의 융합을 통해 시민들이 로봇기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인천 로봇랜드 조성 사업은 지난해 7월 1단계 사업인 로봇타워 및 로봇R&D센터를 준공해 85%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으며, 2단계 사업에 대하여는 수익시설을 확대하는 테마+산업중심의 단계적 개발방식으로 조성실행계획을 변경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승인을 취득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