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여행 겨냥한 SKT…日 3분무료 후 초당 1.98원 로밍 요금제
추석여행 겨냥한 SKT…日 3분무료 후 초당 1.98원 로밍 요금제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9.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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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혁신'…국내 요금제 데이터 그대로 괌에서 사이판까지
올 연말까지 매일 무료로 1GB 준다…제휴처서 T멤버십 할인도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다가올 추석여행과 연말 해외여행 일정을 잡은 가입자를 겨냥한 로밍 요금제를 선보인다. 7번째 고객가치혁신으로 괌·사이판 전용 로밍서비스 'T괌·사이판패스'를 출시한다.

1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T괌·사이판패스'는 괌·사이판에서 국내 요금 수준으로 데이터, 음성을 이용하고 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음성통화는 매일 3분간 무료로 제공되며 국내요율(1.98원/초)이 적용된다.

'T괌·사이판패스' 출시 프로모션은 오는 19일부터 연말까지 괌과 사이판을 방문하는 모든 SK텔레콤 가입자에게 매일 데이터 1GB를 무료로 제공한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해도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별도 가입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홍승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 팀장은 "괌과 사이판을 합치면 연간 한국인 관광객 수는 유럽전체 관광객수인 115만과 비슷한 100만명정도다"며 "방문객 중 한국인 비중이 가장 높고 특히 가족관광객 비중이 75%나 된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출시 프로모션 이후 12월부터 바뀐 로밍요금제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프로모션기간 중 공항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팝업이 떠서 공지가 되기 때문에 별도 가입절차는 없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서비스를 준비하며 실제 괌·사이판으로 가 실사 작업을 했을 때 국내 대비 네트워크 품질은 4분의 1 수준이였고 기존 로밍 서비스 대비 2배 이상으로 품질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괌과 사이판에서 T멤버십을 통해 제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이 괌 공항, 사이판 도심에 위치한 'SKT웰컴데스크'에 방문하면 T멤버십 할인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수령하고 상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남호 로밍사업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대비 로밍가입자가 20% 증가했다. 아직 현지유심이 요금은 싸지만 로밍 서비스의 편리함이 늘어나고 가격차이도 많이 줄고 있다"며 "고객이 불편한 대체제를 쓰기보다 편리한 로밍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에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다"고 밝혔다.

cs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