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10위권 진입 약속 지켰다
박주영, 10위권 진입 약속 지켰다
  • 김미소기자
  • 승인 2008.11.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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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10위 등극
박주영(23)이 팀의 10위권 진입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AS모나코 주전 공격수 박주영은 3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오세르의 스타드 아베 데샹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2008~2009시즌 16라운드 AJ오세르전에 선발출전해 90분을 소화,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이 경기에 앞서 박주영은 24일 르망전(3-0승) 후 “팀의 10위권 진입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리고 박주영의 약속대로 모나코는 이날 1-0 승리를 거둬 리그 10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경기 결과 모나코는 6승4무6패로 승점 22점을 얻어 8위 릴(승점25), 9위 르망(승점24)에 이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은 이날도 최전선에서 모나코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2골2도움을 기록 중인 박주영은 전반 4분 문전 쇄도 시 골 기회를 잡았지만 왼쪽으로부터 올라온 크로스에 발을 갖다 대는 데 실패했다.

박주영은 1-0으로 한발 앞선 전반 24분 이후부터는 오세르의 파상공세를 막기 위해 과감하게 태클을 하는 등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34분 박주영은 프리킥 상황에서 공이 문전으로 흐르자 왼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헛발질을 해 아쉽게 3호골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소속팀 모나코는 르망전에 이어 2연승을 질주했다.

르망전 이후 사기가 오른 모나코는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선제골까지 터뜨렸다.

미드필더 니콜라 포크리바치(크로아티아)가 전반 24분 아크서클 왼쪽에서 때린 강력한 왼발 중거리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에 맞고 골망에 걸린 것. 선제골을 허용한 홈팀 오세르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줄기차게 공격을 했지만 만회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