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태안해경 합동 대산항 인근 기름유출 제거 훈련 실시
서산시·태안해경 합동 대산항 인근 기름유출 제거 훈련 실시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9.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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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은 11일 오후 1시부터 대산항 배후 산업단지에 인접한 서산 벌천포 해수욕장에서 서산시와  합동으로 “2018 해안방제 훈련”을 실시 했다.
태안해경은 11일 오후 1시부터 대산항 배후 산업단지에 인접한 서산 벌천포 해수욕장에서 서산시와 합동으로 “2018 해안방제 훈련”을 실시 했다. (사진=태안해양경찰서)
 

“해안으로 밀려온 기름은 이렇게 제거 합니다.” 충남 태안해양경찰서서는 11일 오후 1시부터 대산항 배후 산업단지에 인접한 서산 벌천포 해수욕장에서 서산시와  합동으로 해안방제 능력강화를 위한 “2018 해안방제 훈련”을 실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대산항 인근 해상에서 대산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 간 충돌사고로 인해 벙커C유 50킬로리터가 유출돼 이중 일부가 조류를 통해 해안가로 부착된 상황을 가정하고, 6개 기관, 해운사, 민간업체 등 방제인력 43명과 선박1척, 굴삭기, 비치클리너, 저압세척기 등 전용장비 7대를 동원해 실시됐다.

방제현장에서는 현장지휘소 설치, 해안특성에 맞는 방제방법을 선정해 비치클리너(모래, 자갈에 부착된 기름 흡입장치), 저·고압세척기 등의 해안방제 전용장비와 방제 인력을 동원해 해안가에 부착된 기름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서산시·태안해경 합동 대산항 인근 기름유출 제거 방제현장 현장지휘소 모습(사진=태안해양경찰서)
서산시·태안해경 합동 대산항 인근 기름유출 제거 방제현장 현장지휘소 모습(사진=태안해양경찰서)

태안해경 관계자는 “서산시와의 합동 훈련을 통해 대형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해안에 부착된 기름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조치로 해안방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자체와 방제 협력 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해안방제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서산시 최평수 해양수산과장은 “태안해양경찰서, 관계기관 및 민간업체 등과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숙달하고, 방제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훈련 실시로 해안방제능력을 향상하고, 방제협력체제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