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미생' 그려진 테이블…이색 콜라보 열풍
웹툰 '미생' 그려진 테이블…이색 콜라보 열풍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9.1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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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 넘나드는 협업으로 차별화 꾀해
(사진=이마트 제공)
(사진=이마트 제공)

유통업체들이 영역을 넘나드는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른 업종과 손을 잡고 이색 콘텐츠로 고객의 관심을 끄는 동시에 이미지 차별화를 꾀할 수 있어 협업에 적극적인 분위기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인기 웹툰과 협업한 가구를 선보였다. 첫번째 시리즈는 오는 13일부터 전국 100여개 이마트 지점과 온라인몰을 통해 ‘잡다한컷’, ‘미생’ 등 유명 웹툰 일러스트를 담은 1인 좌식 접이테이블을 판매한다.

이마트가 가구에 웹툰을 접목시키게 된 계기는 성장하고 있는 1~2인용 가구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전문 디자이너를 고용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중소 협력사들을 돕기 위해서다. 

제품 디자인에 필요한 비용은 이마트가 지원했으며 생산은 지난 2005년부터 이마트에 가구를 납품하고 있는 삼정물산이 맡았다. 

화장품과 식품의 협업 또한 눈길을 모은다. 토니모리는 지난 10일 삼양식품 '불닭복음면'과 협업한 '불타는에디션'을 출시했다. 한정으로 선보이는 이번 시리즈는 커버 쿠션, 립 틴트, 블러셔, 립케어 스틱 등 5종으로 구성됐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토니모리의 콘셉트와 국내외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불닭볶음면의 '핫함'이라는 키워드가 부합해 이번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일상에 재미와 활력을 주는 아이템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즐거움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