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평균 임금 격차 벌어져… OECD 평균 넘었다
우리나라 평균 임금 격차 벌어져… OECD 평균 넘었다
  • 오영훈 기자
  • 승인 2018.09.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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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교육지표 2018' 공개… 고용률은 전년도와 비슷

우리나라의 평균 임금 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넘어섰다. 고교 졸업자와 대학 졸업자의 임금 격차가 벌어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OECD 교육지표 2018'의 주요 지표를 분석해 11일 발표했다.

2016년 기준 한국 성인(25∼64세)의 학력별 임금을 살펴보면 고교 졸업자의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전문대 졸업자 임금은 116, 대학 졸업자는 149, 대학원 졸업자는 198로 나타나 지난해 대비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고졸자-대졸자 간 임금 격차가 OECD 평균보다 크게 벌어진 것은 조사 기준이 최근과 같이 바뀐 2015년(발표연도 기준) 이래 처음이다.

또한, 지난해 한국의 성인 고용률은 74%로 OECD 평균(76%)보다 낮았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 2016년 한국의 교사 1인당(기간제교사 포함) 학생 수는 초등학교 16.5명, 중학교 14.7명, 고등학교 13.8명으로 전년도 대비 모두 감소했지만 OECD 평균(초 15.0명, 중 12.7명, 고 13.0명)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저출산 등으로 학생 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감소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공교육 투자 비율은 지난 2015년 국내총생산(GDP)대비 5.8%를 차지해 OECD 평균(5.0%)보다 높았다.

단, 고등교육 단계의 공교육비 정부재원 비율은 0.9%로 OECD 평균(1.1%)보다 낮았고, 민간재원 비율은 0.9%로 OECD 평균(0.4%)보다 높아 대학교육 단계에서는 OECD 다른 국가에 비해 민간의 공교육 투자 부담이 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오영훈 기자

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