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추경 3조6791억원 규모...교육복지사 인건비 삭감 질타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교육청이 편성한 3조 6791억 4039만원 규모의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교육복지사 인건비 삭감에 대해 질타했다.
11일 도의회에 따르면 교육위원회 오인철 위원장은 지난 7일과 10일 양일간 열린 제306회 임시회 상임위 회의에서 취약계층 학생 교육복지 사업을 전담하는 교육복지사 처우 개선을 주문했다.
오 위원장은 “교육복지 사업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학생들의 개별적 상담, 욕구분석, 가정 개입 등의 절차를 거쳐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지원해 학교적응력을 향상시키고 결핍 문제를 보완하고자 노력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학생 교육복지 업무를 담당하는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청양, 서천, 예산, 태안 교육지원청에 2019년에는 필히 교육복지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에서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안을 살펴보면 현재 교육정책과 시급한 현안사업의 해결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될거라 판단된다”며, “집행부에서는 집행에서 실요성을 거둘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일 위원도 이 자리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예산의 감액에 대해 “교육복지사 배치를 확대해 사회적 약자 가정 학생의 교육복지 지원이 위축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석곤 위원은 “저소득층 학생 지원사업에 대한 예산이 감액됐다”며 “저소득층 학생을 지원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화 위원은 “이번 추경에 학교시설개선 사업예산 995억여원이 계상된 만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노후시설 개선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조철기 위원(아산3)은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충분한 검토를 통해서 본예산에 편성됐어야 함에도 계획성 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추경예산에 반영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위에서 통과된 추경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4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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