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예방 행동수칙.신고방법 준수 당부
세종시가 3년 만에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 하는 등 예방 행동수칙 및 신고방법을 준수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메르스의 정확한 전파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낙타접촉, 낙타유 섭취, 또는 확진자와의 직간접 접촉을 통해 감염(비말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반 시민들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말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중동 여행자는 △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과 생낙타유 및 익히지 않은 고기 섭취를 피하고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 여행 시 △사람이 붐비는 곳에 가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할 것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의료기관 종사자도 호흡기 질환자 내원 시 메르스 환자로 의심이 될 경우 해당지역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바로 신고해야 한다.
이강산 보건소장은 “개인 위생관리와 더불어 의심증상 발생 시 빠른 신고를 통해 메르스 확산방지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일 메르스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관내 일상접촉자 3명에 대해 전담공무원을 지정, 하루 1차례 전화로 열과 호흡기 증세를 체크한다.
[신아일보] 세종/김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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