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주최하는 ‘제2회 전국 청소년 학술대회’가 지난 8일 전국 21개의 동아리,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이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 참여한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청소년 시기의 창의적 연구 활동의 경험은 풍부한 지성을 가진 세계시민으로 성장해나가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발전의 모델’, ‘지속가능한 환경과 개발’ ‘지속가능한 미래의 일과 노동’이라는 3개의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서울, 경기, 충남, 전북 등 각지역에서 참여한 학생들은 그 동안 준비한 소논문을 발표하고 심사위원들과 청중들의 질문을 받는 과정을 통해 자신들의 학문적인 성과를 증명했다.
이 대회 최고의 시상인 대상은 각 분야별로 1팀씩 선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 청소년 문화존’을 발표한 ’린치핀‘, 환경부장관상은 ’아두이노 드론을 통한 장소와 고도에 따른 대기 오염도 연구‘를 발표한 ’ADD-VENTURE’, 고용노동부장관상은 ‘청소년 공익 아르바이트 제도 정착과 운영방안 연구’를 발표한 백화여고 인문학 탐험‘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작 외에 ‘화장이 여중생들의 자존감과 학교생활에 미치는 영향’, ’중학생 이성교제에 따른 학업성취도와 교우관계변화‘ 등 청소년들이 다양한 관심사를 담은 논문도 발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민국 생태환경의 1번지라고 할 수 있는 진안군에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청소년 학술대회이며,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주제로 열리는 전국 유일의 청소년학술대회이기도 하다.
지속가능한 마을의 미래를 위한 제2회 전국청소년 학술대회는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전라북도교육청, 전라북도, 전라북도의회, CBS, 한겨레신문, 한국폴리텍대학, 전주MBC, JTV, 진안군, 진안군의회, 진안교육지원청, 전북생명의 숲에서 후원하고, 청소년 학술대회 준비위원회와 교육협동조합 마을학교가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