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 산란장·서식지 기능 유지 도모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군산서해본부는 인공어초 설치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충남 태안군 모항, 내리지구 해역에서 수중 폐기물 수거작업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폐기물 수거 작업은 어초어장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어초의 기능을 유지하고 유령어업 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총 2회에 걸쳐 약 2.6t의 수중폐기물을 수거goT다.
유령어업(Ghost Fishing)은 어구의 기능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폐어구에 걸린 물고기가 미끼가 되어 다른 물고기를 유인해 연쇄적으로 수산자원을 고갈시키는 현상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연근해에서 사용 후 방치되는 폐어구는 연간 4만 4000t에 달하고 있으나 수거율은 약 57%에 불과하다. 이러한 유령어업에 의한 피해액은 연간 약 37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FIRA 하두식 서해본부장은 “수산자원의 산란장이나 서식지를 위협하는 폐어구 등 폐기물 수거를 통해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여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실현함은 물론, 연근해 환경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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