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노동자 재활 스포츠 참여율 2배 증가
산재 노동자 재활 스포츠 참여율 2배 증가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9.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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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스포츠 시설 대폭 확대 영향

산업재해 노동자의 재활 스포츠 활동 참여율이 최근들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7~8월 동안 재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한 산재 노동자 수가 상반기 평균 대비 10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7∼8월 재활 스포츠 활동에 참가한 산재 노동자 수는 월평균 253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1∼6월) 월평균 참가자는 124명이었다.

공단 측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재활 스포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과 관련 시설을 대폭 확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업무협약을 통해 산재 노동자가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시설을 490개에서 4000여 개로 늘린 바 있다.

또한, 산재 노동자의 재활 스포츠 지원 대상을 기존 '제12급 이상'에서 올해 7월 '산재 장애인 전체(1∼14급)'와 '장해가 예상되는 산재 노동자'로 확대하는 등 혜택이 동등하게 배분되는 데 중점을 뒀다.

심경우 이사장은 "더 많은 산재 노동자가 쉽게 스포츠 활동에 참가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