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산업 인재 4만명·고성장 기업 100개 육성 '혁신성장'
SW산업 인재 4만명·고성장 기업 100개 육성 '혁신성장'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9.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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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중심대학 확대 등 전문·융합인재 양성 로드맵 밝혀
내년 'SW 고성장 클럽 200' 선정 자금·인력 등 지원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목희 부위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자리위원회에서 열린 제7차 일자리위원회 사전브리핑을 통해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창수 기자)
지난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자리위원회에서 열린 제7차 회의 사전브리핑을 통해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창수 기자)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역할로 자리 잡을 세가지 분야에 대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청년 고용효과가 높은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4만명의 인력과 고성장 기업 100개를 육성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11일 제7차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바이오헬스, 소프트웨어, 지식재산 분야 일자리 창출 대책을 논의했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청년 SW인재 양성에 집중해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겠다"며 "이들의 창업과 성장을 위한 거점 조성과 자금을 지원하고 기업을 대상으로는 고성장·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날 발표한 '소프트웨어(SW) 일자리 창출 전략'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선도 SW인재 육성 △SW혁신기업 성장환경 조성 △SW중심 경제·산업체제 전환 촉진 △SW산업 생태계 혁신 등 4대 전략과 9대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선도 SW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밝혔다. 현재 25개인 SW중심대학을 내년까지 35개로 확대하고 2022년까지 SW전문·융합인재 2만명을 배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양환정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실장은 "2020년까지 5만명의 인재를 교육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특히 프로젝트 기반으로 실제 학생들이 와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멘토의 지원을 받는 프로그램을 많이 활성화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SW 고성장기업의 집중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SW 고성장기업' 100개 신규 육성을 목표로 내년부터 3년간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 중심으로 'SW 고성장 클럽 200'을 선정하여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SW 고성장기업은 3년간 매출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는 기업을 말한다.

cs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