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重 ESS 상반기 매출 1500억… 전년 동기比 10배↑
효성重 ESS 상반기 매출 1500억… 전년 동기比 10배↑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09.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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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예상액 2700억원대, 전년대비 4배 성장 전망
 

효성중공업의 ESS 사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도 전체 매출액의 2배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효성중공업은 상반기 ESS(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한 1500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전체 매출액 700억원의 2배를 뛰어넘은 수치다. 올해 ESS 매출 예상액은 2700억원대로, 전년 대비 4배 가까운 성장이 전망된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발전량이 가변적인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사용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설비를 말한다. 효성중공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ESS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 중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63.8GWh)까지 늘리겠다는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중공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며 "기존 중전기기(重電機器)뿐 아니라 ESS, 스마트 그리드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점유율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