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어린이 독감 무료접종 시작"
"오늘부터 어린이 독감 무료접종 시작"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9.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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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지 상관없이 접종 가능… 1회 접종자는 10월2일부터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인플루엔자(독감)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는 11일부터 무료접종을 맞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6개월∼만 12세(2006년 1월 1일∼2018년 8월 31일 출생) 중 백신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11일부터 독감 무료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회 접종 대상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올해 7월 1일 이전까지 총 1회만 받아 면역형성이 완벽하지 않은 어린이다.

독감 유행은 주로 12월에 시작되고,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이들은 가능하면 11월까지 2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지난겨울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험이 있어 1회 접종만 하면 되는 어린이는 오는 10월 2일부터 무료 접종을 맞을 수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는 독감 유행을 막기 위해 방학 전에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게 중요하다.

어린이 독감 무료예방접종을 제공하는 지정의료기관은 전국적으로 약 8000여 곳으로,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방문하기 편한 의료기간·보건소에서 접종을 맞으면 된다.

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전에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확인한 후 방문하면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질본 관계자는 "보호자는 접종 전후 아이 상태를 잘 살피고, 의료인은 철저한 예진과 접종 후 30분 관찰로 이상반응 여부 확인해야 한다"며 "안전한 백신보관(콜드체인)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