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식중독 원인, 풀무원푸드머스 케이크로 확정
집단 식중독 원인, 풀무원푸드머스 케이크로 확정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9.10 1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살모넬라균 최종 병원체"
(사진=식약처 제공)
(사진=식약처 제공)

풀무원 푸드머스가 납품하는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이 집단 식중독을 일으킨 원인으로 확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질병관리본부는 10일 오후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에서 분리한 살모넬라균이 최종 병원체였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자 가검물, 학교 보존식, 납품예정인 완제품, 원료인 난백액에서 모두 동일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또 유전자 지문 유형도 동일한 형태로 일치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 기준 식중독 의심환자수는 57개 집단급식소의 2207명으로 집계됐다.

전북 13곳(700명), 경남 13곳(279명), 부산 10곳(626명), 대구 5곳(195명), 경북 5곳(180명), 충북 4곳(122명), 울산 2곳(11명), 경기 1곳(31명), 광주 1곳(31명), 전남 1곳(15명), 제주 1곳(13명), 대전 1곳(4명)  등이다.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은 더블유원에프엔비가 지난 8월 말 생산한 제품으로, 풀무원 푸드머스가 학교급식업체에 공급했다. 

생산업체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이크를 7480박스(총 6732㎏) 만들었고, 이 가운데 3422박스(3080kg)를 푸드머스로 공급했다.

한편 풀무원푸드머스는 식중독 의심환자 치료비와 급식중단 피해보상비를 전액 지원하고, 피해상담센터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