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단, '단원고 사찰 주도' 기무사 장성 압수수색
특수단, '단원고 사찰 주도' 기무사 장성 압수수색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9.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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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시 안산 단원고 유가족 등 민간인 사찰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현역 A 장성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됐다.

국방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은 10일 A 장성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A 장성은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경기 안산 지역을 담당하는 310 기무부대장으로 안산 단원고와 정부합동분향소 등에서 유족과 학생 등을 사찰한 혐의를 받는다.

특수단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A 준장이 ‘윗선’의 지시를 받았는지, 어떤 활동을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분석을 마치면 특수단은 A 장성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A 준장은 세월호 사찰 의혹에 연루돼 지난달 육군으로 원대복귀 조치돼 경기 파주 육군 제1보병사단 작전부사단장으로 근무 중이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