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환자 6명… 1명 퇴원·5명 1차 음성
메르스 의심 환자 6명… 1명 퇴원·5명 1차 음성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9.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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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입국객들이 체온을 측정하기 위한 열화상카메라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입국객들이 체온을 측정하기 위한 열화상카메라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확진 받은 환자와 접촉한 사람 중 6명이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명은 1·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을 받아 퇴원했고, 나머지 5명은 1차에서 '음성'을 받아 2차 검사를 대기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오후 5시 메르스 확진자 관련 상황 등 설명회를 통해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총 6명의 검사를 의뢰해 이러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의심환자로 분류된 밀접접촉자 중 1명은 A씨가 입국 당시 탑승한 비행기의 외국인 승무원이다. 그 외 일상접촉자 5명은 승객이다.

검사 결과 일상접촉자 5명 중 외국인 승객 한 명은 1, 2차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치료 중이던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퇴원했다.

다만 보건당국은 격리가 해제되더라도 일상접촉자로 분류해 지속적으로 능동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5명은 모두 1차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으나 최종 확인을 위해 2차 검사를 대기 중이다.

한편, 이날 메르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17명이다.

밀접접촉자는 모두 시설 또는 자택에 격리돼 보건소 담당자가 능동 감시를 시행 중이다. 일상접촉자는 지방자치단체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능동형 감시를 하고 있다.

현재 질본에서 메르스 확진자인 A씨의 탑승 이후 리무진 택시를 이용한 승객을 조사하고 있어 일상접촉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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