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주관 모든 대내 행사에 내빈석 사라진다
수원 주관 모든 대내 행사에 내빈석 사라진다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09.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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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적 행사 운영 방식 탈피…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사' 추진

경기 수원시가 주관하는 모든 대내 행사에 내빈석이 사라진다.

국경일·국제행사를 제외한 모든 의식행사(본행사 전 축사·내빈소개 등)는 20분 내외, 실외 행사나 참석자들이 선 채로 진행되는 의식행사는 10분 내외로 끝낸다.

또 축사·환영사는 되도록 생략하고, 필요한 경우 주관 단체장(1인)만 한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최소 인원으로 한정한다(3명 이내, 3분 이내). 축전은 대독하지 않고, 축전을 보낸 사람의 직위·이름만 알린다. ‘주빈’(VIP)에 대한 과도한 의전은 생략하거나 대폭 줄인다.

시는 ‘초청 내빈’이 중심이 되는 관행적인 행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의전을 간소화하고,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의전 및 행사 간소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염태영 시장 제안에 따라 간소화 추진계획을 수립한 시는 앞으로 관내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를 간소화하고, 참석 내빈에 대한 의전을 축소해 행사를 시민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염태영 시장은 간부공무원들과 함께한 현안회의에서 “행사를 준비할 때 형식적인 관행은 없애고, 의전은 간소화하자”고 제안하며 “시장인 저부터 솔선수범해 의전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