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성불평등을 해소하고 여성친화도시 정책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을 운영해 왔다.
10일 군에 따르면 올초부터 현재까지 59회 4118명의 군민이 교육을 받았으며 9월부터는 군민양성평등교육 필수대상인 이장단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7일 옥산면 이장단과 총화협의회 대상 교육을 시작으로 11일 은산면, 14일 홍산면 복지반장 등 교육이 예정되어 있으며 올해 12월까지 16개 읍면 이장단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은 15인 이상의 기관, 단체, 학교 등 부여군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성평등한 사회 구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양성평등 교육에 내실을 기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교육에 참석한 이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인식하지 못했던 불평등한 문화를 개선하고 서로 존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생활에서 꼭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여군은 2018~2022년까지 5년간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7개),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확대(8개), 지역사회 안전 증진(12개), 가족친화 환경 조성(14개),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9개) 등 5개 목표, 50개 세부사업을 선정해 278억74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첫해인 올해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과 주민의 의식 개선을 통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군민참여단을 구성해 사업제안을 받고, 관련 부서와 협의해 5개년 계획을 수립했으며, 주민이 참여하고 교육하는 ‘성평등 인형극단’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 다중이용시설, 어린이 안전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주요사업에 대한 성별영향분석 평가를 통해 부여군 사업을 성평등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