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지대병원, 인공지능 종합병원으로 변신
의정부 을지대병원, 인공지능 종합병원으로 변신
  • 김병남 기자
  • 승인 2018.09.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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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의료원, 인공지능+모바일 접목 ‘AI-EMC’ 구축 추진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으로 병원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가운데 을지대학교의료원도 이에 대비한 스마트병원 시스템인 ‘AI-EMC’(가칭·Eulji Mobile Care) 구축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021년 3월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의료원은 개원을 위한 총괄운영본부와 을지대학교 병원경영연구소를 중심으로 ‘AI-EMC’ 개발에 착수했다.

‘AI-EMC’는 의료사물인터넷(IoMT), 모바일서비스(m-Hospital)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까지 접목한 것으로 향후 사실상 인공지능 병원 개원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을지의료원은 1차적으로 정밀의료 정보시스템을 위한 의료정보 빅데이터화와 모바일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내년 하반기까지 마무리 한다.

데이터및 인프라 구축과 함께 의료원은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업체와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의료서비스 기기 구축에 나선다. 2021년 3월 개원하게 될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인공지능 종합병원’으로 오픈하게 된다.

‘AI-EMC’가 완료되면 환자들은 예약은 물론 첨단 진단기재인 MRI(자기공명영상)이나 CT(컴퓨터 단층 촬영), 내시경 등을 통한 주요 검사 결과도 모바일을 통해 내 손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원은 또 병원 운영비 절감 뿐만 아니라 환자의 치료비도 줄일 수 있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적지 않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을지의료원 이승훈 원장은 “지난 60여 년간 한결같이 고객중심경영을 지향해온 을지대학교의료원은 이번에 개발하는 ‘AI-EMC’시스템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