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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89조원’…脫한국 가속화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89조원’…脫한국 가속화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9.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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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위 브랜드 합친 것보다 32조원 높아…SK하이닉스도 급증
현대重 51% 하락 등 현대차그룹 약세…SK텔레콤, KT 높은 순위
(사진=브랜드파이낸스)
(사진=브랜드파이낸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점점 脫한국화되면서 독보적 지위에 오르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반도체 시장 호황에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반면 재계 2위 현대자동차는 2016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영국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18년 한국 브랜드 가치 50대 기업’ 순위를 보면 삼성전자는 88조8000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56조5000억원보다 무려 32조3000억원, 57.1%나 증가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삼성전자에 대해 “아마존과 애플, 구글 등 미국 기업에 이어 4번째로 높은 브랜드 가치”라며 “2016년 갤럭시노트7 폭발사고와 이재용 부회장 구속 등 문제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LCD 패널과 스마트폰 판매 그리고 여타 다른 전자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점이 브랜드 가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브랜드파이낸스는 “다양한 산업에서 고품질의 혁신적 제품을 출시하고 새로운 기술에서 우위를 가져간다는 브랜드 전략이 삼성 브랜드를 높이 평가하게 한다”고 말했다. 삼성 브랜드 가치는 2위부터 10위까지 합친 가치 금액인 59조8000억원보다도 48.4%가 더 높다.

SK하이닉스 또한 브랜드 가치가 급증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5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3조2000억원 대비 84%가 증가하며 16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브랜드파이낸스는 “SK하이닉스 브랜드 가치 급등은 메모리에 대한 수요 증가”를 이유로 꼽으며 “단기적으로는 컴퓨터 메모리 사업 진전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지렛대로 작용할 것”이라 평가했다.

3위에 오른 LG는 그룹 차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가 69%, LG U+가 20%, LG화학 38% 등 지주사를 포함해 4개 기업에서 평균 43%가 브랜드 가치가 증가하며 ‘재벌’그룹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5개 기업에서 평균 5%의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며 LG와 비교 대상으로 언급됐지만 현대차가 올해 11조3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로 2위에 올라 체면치레는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대비 브랜드 가치가 51% 하락하며 조사 대상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5%, 기아자동차는 2% 낮아졌다.

이들 기업 외에도 SK텔레콤이 7조7000억원으로 4위에 올랐으며 KT는 6조원으로 5위, 한국전력은 5조8000억원으로 7위를 유지했다. 이어 기아차가 5조3000억원으로 8위, KB가 5조3000억원으로 9위, 삼성물산은 4조5000억원으로 10위에 올랐다.

sh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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